투타의 조화로 완승을 거둔 클리블랜드 가디언즈는 매튜 보이드를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9월 22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4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보이드는 최근 3경기에서 다시금 투구 내용이 나빠지고 있는 중이다. 라이블리가 아닌 보이드가 2차전 선발인 이유는 낮 경기 투구가 팀에서 가장 좋은 투수 중 한 명이기 때문일 것이다. 1차전에서 시작과 동시에 천적 오프너 홀튼을 공락하는등 레인 토마스의 쐐기 3점 홈런 포함 7점을 올린 클리블랜드는 우려와 다르게 시작부터 좋은 타격을 보여준게 고무적이다. 특히 홀튼과 매든 2명을 공략한게 디트로이트에게 엄청난 부담을 줄수 있을듯. 4.1이닝을 삭제한 불펜은 명불허전이다.

오프너가 대실패로 돌아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타릭 스쿠발(1승 0.00)이 2차전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휴스턴과 와일드 카드 1차전에서 6이닝 4안타 6삼진 무실점의 쾌투로 승리를 거둔 스쿠발은 사이영상 확정자의 위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금년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7이닝 10안타 1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두었는데 기세를 탄 스쿠발이라면 충분히 호투를 기대하고도 남음이 있다. 1차전에서 바이비 공략에 실패하면서 4안타 완봉패를 당한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와일드 카드 결정전의 기세를 전혀 이어가지 못했다. 특히 불펜 공략 실패는 매우 크다. 3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가을 야구에서 타이 매든을 쓸수 없을것 같다.

1차전의 승리로 클리블랜드는 ALDS의 9부 능선을 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 시리즈를 언제 끝내느냐만 남아있을뿐. 그러나 스쿠발은 스쿠발이고 보이드는 가을야구의 한계점이 명확한 투수다. 선발에서 앞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2 디트로이트 승리

승1패 : 디트로이트 승리

핸디 : 클리블랜드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