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호투로 4연승 가도를 달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루이스 오티즈(6승 5패 3.26) 카드로 5연승에 도전한다. 8일 워싱턴과 홈 경기에서 5.2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오티즈는 홈에서 페이스가 가라앉았다는 점이 불안 요소다. 최근 홈에서 투구의 기복이 심한 편인데 야간 경기 방어율이 무려 4.82라는건 좋지 않은 소식일 것이다. 목요일 경기에서 베르무데즈를 공략하면서 자레드 트리올로의 솔로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피츠버그의 타선은 시리즈 최종전의 타격 부진이 조금 아쉬운 편이다. 그래도 홈에서 계속 호조를 이어간다는 점은 변함이 없을듯. 1.2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계속 9회의 투구가 아쉽다. 

연장전의 부진이 석패로 이어진 캔자스시티 로얄스는 알렉 마쉬(7승 8패 4.66)가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8일 미네소타와 홈 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마쉬는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 투구가 많이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다. 지금의 마쉬라면 원정에서도 5이닝 2실점 내외를 기대할수 있을 정도. 목요일 경기에서 양키스의 투수진 상대로 마이클 마세이의 솔로 홈런 포함 3점에 그친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득점권의 11타수 무안타가 너무나도 컸다. 나름 고급 야구를 구사하고 있지만 원정 경기에서의 득점력 부진은 역시나 고민스러운 부분. 4.1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부비치에게 멀티 이닝을 맡긴게 역시나 실수였다.

최근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원정 경기의 부진이 계속 문제가 되고 있다. 양 팀의 타격 흐름을 고려한다면 오티즈와 마쉬의 대결은 의외로 막상막하일 가능성이 조금 높은 편. 두 팀 모두 불펜이 좋다는 말은 절대로 하기 힘든 상황인데 캔자스시티는 허리가 문제가 피츠버그는 마무리가 문제다. 그리고 마쉬의 문제가 이닝 소화력이라는건 시사하는 바가 크다. 홈의 잇점을 가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4 피츠버그 승리

핸디 : 캔자스시티 승리

언더 오버 : 오버